책제목: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저자: 김진애
출판사: 김영사
목차
- 늙은 X세대의 4E
- 프로의 세계에서
- 존경하게 됐어요!
- SOB들 다루기
- 남자들 보듬기
- 나를 자극하는 여자들
- 가슴이 울때
- 부패에의 유혹 - 어디까지가 부패인가
-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일해주세요
- 환상속에 그대가 있다!
- 삶의 한가운데에서
이 책을 읽고
가뿐한 마음으로 대충대충 그러나 그 순간엔 진지하게 이 책을 읽어치웠다.
저자는 여성 불모지의 개척자로 삶에 있어서
아니 일에 있어서는 불도저같은 프로근성이 보인다.
그녀가 느끼고 본 세상에 대한 관점을 통해 나의 시야도 한번 넓혀보고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한국을 벗어나 외국에 있으면서의 가장 큰 소득은 자신을 객관화시킬수있다는 거,
뿐만아니라 내 나라를 객관적으로 바라볼수있다는 사실이었다.
누구나가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던데 정말 그런가보다.
내가 실제 경험해보지는 못했으나 충분히 공감이 가는 얘기는 아이키우기다.
남아나 여아나 내 마음같지않다는 거고
내 인생도 내가 책임지기 어려운데 또다른 누군가를 책임져야하다니...
한 인간을 인격적으로 키워간다는건 어렵고도 무서운 일인것같다.
'결혼'이란 것은 불완전한 인간끼리 만나 전혀 다른 환경속에서 살던 사람이
갈등속에서 삶을 꾸려가고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며 자식을 키워가는것,
또다른 인생의 맛을 느끼는 총체적인 인생의 경험일듯 싶다.
한 인간의 인생의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역할도 하게되면서말이다.
그리고, 한 인간으로 커가는 자식의 인생을 키워주고 지켜보는 역할까지 더해서.
철이 덜 든 남녀가 함께 살면서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는게 결혼이 아닐까.
물론 외로워서도 하겠지만 함께 있어도 채워지지않는 빈자리는 있게 마련이니
인간의 삶을 깊게 만드는 경험의 소산은 결혼에서 나오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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