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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우리가 보낸 순간: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소설 - 김연수 은김연수 작가가 '사이버 문학광장'이라는온라인 사이트에 연재했던 글들을 묶은 책이다. 거의 빠짐없이 챙겨본 터라 나는 그 글들을 다시 읽는 기분으로 읽었다. 새삼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땐 작가의 감상만을 읽었었는데 이번엔 작가가 읽고 써놓았던 소설 대목을 다 읽어보았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실린 소설은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예를 들면, 라든가  같은 책들이다. 실제로 나는 이 연재를 통해  을 읽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출간하게된작가의 말도 참 인상적이었다. '재능'에 대해 다시금 생각케했는데 김연수 작가는 여기서 '날마다 지치지않고좋아하는 일을 하는 능력을 재능'이라고 얘기한다. 흠흠~ 하고 납득하며 책장을 덮었다.  인상.. 2025. 4. 8.
ok 영화 <초미의 관심사> 후기|조민수, 김은영(치타) 주연 영어제목: Jazzy Misfits 개봉일: 2020년 러닝타임: 92분 장르: 드라마 감독: 남연우 주연: 조민수, 김은영(치타)조민수, 김은영(치타) 주연의영화 를 봤다. ​둘의 걸크러쉬 느낌도 좋고 쎈케 언니 둘이 무슨 사고를 치는 얘긴가궁금해서 보게 된 건데 가수 치타의 첫 영화출연작인데 생각보다 연기를 잘하더라.​줄거리이 영화는 조민수와 김은영(치타)이모녀지간으로 나오는데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튄 막내 '유리'를 찾아나선다는 내용이다. 어찌 보면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상대방이 누구든 거침없는 언행의 조민수 캐릭터가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계속 몰입해서 보게 되는 힘이 있다. (배역과 조민수가 찰떡이었기에 가능한!) 화끈한 성격의 조민수와 달리 시크한 성격의 김은영(치타)이 대조를 이루.. 2025. 4. 5.
ok 김훈의 <공무도하>|성석제의 <참말로 좋은 날> 공무도하김훈 작가의 소설 작품을 처음으로 읽었다. 라든가  등 베스트셀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사물들이고 왠지 어려울 것도 같은 선입견 때문에 읽기를 미뤘다. 그러다가 이번이야말로 그의 작품을 한번 읽어보자 해서 잡은 책이 다.이 책은 해망이라는 공간속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렸다. 작가가 기자출신인만큼 기자근성으로 다큐를 보듯 실감나게 상황을 묘사했고 그의 문체는 시적이고도 감성적이면서도 때론 드라이한 느낌이 들었다. 황석영이나 조정래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디테일한 묘사력에서는 그의 해박한 지식을 엿볼 수도 있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기자시절때의 경험이 녹아있다고 했는데 그래선지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 인간은 비루하고, 인간은 치사하고, 인간은 던적스럽다. 이것.. 2025. 4. 2.
ok <언러키 스타트업> 코믹소설 후기 & 줄거리 & 캐릭터 - 정지음 작가 줄거리정지음 작가의 코믹소설 은 '국제마인드뷰티콘텐츠그룹'이라는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는 김다정의 회사생활을 코믹유쾌하게 그렸다. 무능력한 꼰대 대표 박국제를 상대로 김다정 주임이 이수진 과장, 오지구 대리, 조혜은과 함께 똘똘 뭉쳐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는 내용.  아놔~ 진짜 웃겨!코믹소설 후기친구가 내가 좋아할 책이라며추천해줘서 이 책을 읽게 됐다.시트콤 소설이란 부제답게상큼 발랄한 표지가딱 봐도 젊은 갬성이다.   프롤로그에 가 나온다.'시궁창(SGC) 테스트'라는직장인 번아웃 지수 테스트란다.이미 시작부터 심상찮은 코믹 기운이 감돌았다.책장을 넘길수록 완전 내 스탈인데~ 하면서책 속으로 풍덩 빠져들었다. 박민규의 ,박현욱의 이래모처럼 정말 내 유머코드와 맞는존잼 소설을 만난 기분이었다. 직장인이..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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