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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영화 <사바하> 리뷰_장재현 감독, 이정재 & 박정민 & 이재인

by monozuki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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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평점
7.3 (2019.02.20 개봉)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유지태, 정진영, 이다윗, 진선규, 지승현, 이한울, 김승현, 이상우, 타나카 민, 차순배, 황정민, 이항나, 정동환, 문창길, 이주실, 차래형, 오윤홍, 김홍파, 김금순, 박지환, 김소숙, 권귀빈, 문숙, 이대현, 배해선, 윤경호, 정서인, 강지현, 이수정, 김근영, 정병두, 유승희

 

영화 사바하
영화 사바하

 

<검은 사제들>와 <파묘>를 만들었던 장재현 감독, 
이정재, 박정민 주연의 영화 <사바하>를 봤다.
'사바하'란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산스크리트어로 '원만하게 성취한다'라고 한다.
주문 끝에 붙이는 말로 
성취, 길상을 뜻한다고도 함.

 

줄거리

영화 <사바하>는 신흥종교의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의 박목사(이정재)가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단체를 조사하다가 
여중생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쫓게 된다는 내용이다.

 

관전포인트

이 작품은   
신흥종교의 미스터리
미스터리한 정비공
미스터리한 여중생
크게 3가지 미스터리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으로,
영화를 다 보고나면
이야기가 얼마나 촘촘하게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종교를 다루는 작품이다보니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적정선을 지키며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
관객의 입장에선 비교적 친절한 영화였달까.

 

그리고, 영화 후반부엔 뜻밖의 인물(?)과 반전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크리스마스가 즐거운 날이 아니라
슬픈 날이라는 대목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얘기해 주는 
결정적인 스포랄까.  ㅋㅋㅋ

나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를 좇아 영화를 봤지만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에 대한 이해가 깊으신 분들은
아마도 또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영화 <사바하>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종교(믿음)를 빙자해 
한 사람의 욕망을 채우려는 씁쓸한 현실...
이 아닐까 싶다.  ​

 

등장인물

 

영화 사바하
영화 사바하


이정재는 종교문제연구소장(박목사)으로 나오는데
신흥종교의 비리를 쫓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도
종교단체에 언더커버로 잠입한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면서 흥미롭게 본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신흥종교의 실체를 쫓는 박목사가
해안스님(진선규)의 도움을 받아
경전과 탱화의 비밀을 풀어가는 대목이 가장 재밌었다.

​  

영화 사바하 이재인
영화 사바하


​영화 <사바하>는 초반부의 전개를 보면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물이 아니라
무슨 공포영화 같았다.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라
무섭기까지 했다.

특히, 여중생 금화(이재인)의 집 뒷마당
헛간에 있는 비밀스러운 문을 보여줄 때마다
긴장타야했을 정도니깐.

16년 전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금화는 언니로 인해 상처와 미움을 안고 산다.
언니와 동생의 관계를 보고 있노라면
선과 악에 대한 얘기를 빗댄 듯 보인다.
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악이 될 수도 있고
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선일수도 있다.
또는 선이 먼저냐, 악이 먼저냐
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달까.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 사바하 박정민
영화 사바하


또 한 명의 미스터리한 인물인 정비공 나한(박정민)은
여중생 살인사건을 비롯
신흥종교 사슴동산의 미스터리를 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가 신흥종교에 빠지고 맹목적인 믿음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되더라.
아마도 장재현 감독은 그를 통해 
절대믿음이 무너지고
그릇된 믿음이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던 건 아닐까. 

늘 작품에 맞게 습자지처럼 
그 배역에 잘 스며드는 배우 박정민은
영화 <사바하>에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듯 하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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