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영어제목: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010년 2월 개봉
러닝타임: 90분
감독: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출연: 빌 헤이더, 안나 패리스, 제임스 칸, 앤디 샘버그
제목만큼이나 기발한 발상이 팡팡 쏟아지는 영화다.
어릴 적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을 읽으면서
과자로 만들어진 집을 상상하곤 했는데
여기선 하늘에서 비처럼 음식이 쏟아져내린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영화는 음식재난영화다. ㅋㅋㅋ
인간의 이기적 욕심에 의해
주인공 브랜트의 최초 발명의도는 왜곡되어
사람들은 고스란히 그에 응당하는 대가로
음식재난을 겪게 된다.
음식을 소재로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놀라운 상상력이 나를 자극시킨다.
보는 내내 다양한 색감과 음식들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 꿀꺽!
여튼 1시간 반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냠냠~
영화 <슈퍼배드>
영어제목: Despicable Me
2010년 9월 개봉
러닝타임: 95분
감독: 피에르 코팽, 크리스 리노드
출연: 스티브 카렐, 제이슨 세걸, 미란다 코스그로브, 다나 가이어
마음이 유쾌해지고 해피해지는 영화 한 편을 봤다.
사실 애니메이션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가다가 재미난게 있음 보곤 한다.
이 영화도 캐릭터들이 독특해서 나의 호기심을 이끌었고
역시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아서 재밌었다.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그루의 캐릭터도 좋았고
그 내면엔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픔이 있는 캐릭터라
공감이 갔다.
특히, 세 자매 중 아그네스로 나온 막내의
4차원적 캐릭터가 친근감이 갔다.
기분이 꿀꿀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마음이 따스해질 그런 영화다.
영화 <라푼젤>
영어제목: Tangled
2011년 2월 개봉
러닝타임: 100분
감독: 네이든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출연: 맨디 무어, 재커리 리바이, 도나 머피, 론 펄만
언제나 꿈과 희망을 안겨다 주는 디즈니 영화답다.
어설픈 실사영화보단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나음을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된다.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주인공들의 초목표도 확실하고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분명해
잘 만들어진 동화를 읽는 동심을 느낄 수 있었다.
뭣보다도 알록달록한 색감과 잔재미를 주는
조연급 캐릭터들의 기발한 활약이
재미를 더해준다.
숙녀가 된 라푼젤보다는
아기 라푼젤이 너무 귀엽다~~
성에 갇혀 살다가 세상에 나와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란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법.
그런 심리를 잘 묘사해 주었다.
긴 금발의 라푼젤 머리를
4명의 여자아이들이
즐겁게 따주는 장면도 귀여웠다.
보는 내내 므훗하게 본 영화다.
영화 <메가마인드>
영어제목: Megamind
2011년 1월 개봉
러닝타임: 95분
감독: 톰 맥그래스
출연: 윌 페렐, 브래드 피트, 티나 페이, 벤 스틸러
갈수록 진화하는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발전에 감탄하며 보았다.
더불어 개성 있는 캐릭터의 탄생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애니메이션은 이제 아이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기는 장르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 영화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영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준다.
진정한 선도, 진정한 악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악당에게도 그가 악당으로 살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거.
그로 인해 악당이 되었을지언정
그가 평생 악당으로만 살아간다는 건 아니라는 거.
악당도 영웅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랑의 힘임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대머리에 원색적인 피부의 소유자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메가마인드의 활약상에 눈을 떼지 못한다.
더불어 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경쾌한 록음악과
엔딩을 장식하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유쾌한 기분에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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