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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68

<물은 답을 알고 있다 1, 2> 후기 - 에모토 마사루 저 책제목: 물은 답을 알고 있다 1 저자: 에모토 마사루 출판사: 더난출판(2002) 후기 출판에이전시일을 하고 있을 당시 여러 한국 출판사로부터 러브콜이 들어왔던 책이다. 희한한 책제목도 그러려니와 도대체 왜 모두들 이 책의 판권을 사고싶어하는지 의아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가 이 책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졌다. '물'이 들어가서 과학적 분석 내지 뭐 그런 장르라 여겼었는데 '물'을 소재로 한 정신세계를 다룬 일종의 마인드컨트롤 관련서였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숨겨진 힘이 이렇게 큰지를 새삼 알게 해주었다. 그것도 눈에 확연히 보이는 물의 결정을 통해 그것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더불어 우리의 마음가짐과 말의 힘이 물의 성질까지도 바꿀수있다는건 그야말로 '언령(言靈)'이 존재한다.. 2023. 3. 5.
사라를 위한 변명 - 마광수 저 (후기 2) 책제목: 사라를 위한 변명 저자: 마광수 출판사: 열음사(1994) 책 속의 인상깊은 구절들 자신의 주체적 생각을 보류하고 한 집단이 가지고 있는 '힘'에 영합하여 이득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이 바로 집단주의이다. 집단주의에서 강조되는 것은 학연, 지연 등의 연줄이나 빽 또는 '보스'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심 등이다. ...그래서 '집단주의'의 조직사회에서는 이른바 '배반자'가 속출한다. 보스에 기대봤자 더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면 서슴지않고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모든 집단 내부의 치사한 분규 또는 자잘한 '아귀다툼'들은 집단주의와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개인적 소신보다 상하간의 의리와 충성이 강조될때 발생한다. ...구성원 각자 모두가 '자유로운 혼자'가 되어... '변절'은 자신의 사.. 2023. 3. 3.
사라를 위한 변명 - 마광수 저 (후기 1) 책제목: 사라를 위한 변명 저자: 마광수 출판사: 열음사(1994) 설득력있는 마광수의 얘기 마광수의 작품은 에 이어 두번째인데 즐거운 사라를 위한 변명이 얼마나 장황한가했더니 기실 그렇지도 않았다. 이 책은 전반부엔 종국에는 '성개방'으로 흐르는 얘기가 심심찮게 많았지만 중반을 넘어 후반부엔 그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시각을 마광수만의 논리정연한 필체로 써내려갔다. 그래서 내가 이제껏 가졌던 '퇴폐'작가라는 인상과 도대체 어떻게해서 저런 사람이 교수, 그것도 연세대 교수까지 되었던가에 대한 미혹함을 떨칠수 없었던차에 그의 실체를 내 나름대로 알수있는데 적잖은 도움이 되어주었다. 또, 좀은 관념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그러한 단어의 차용에 대한 쓰임새를 내게 가르쳐주어 글쓰기나 독서의 이해에 폭을 넓혀줄걸.. 2023. 3. 1.
소피의 세계 1 - 요슈타인 가아더 저 (후기 2) 책제목: 소피의 세계 1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 출판사: 현암사(1994) 책속으로 살아있는 만물이 이데아의 세계에 깃든 영원한 형상의 불완전한 복사라는 생각은 꽤 설득력있게 여겨졌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 마음속에 생각과 관념의 형태로 존립하는 모든 것은 우리가 보고 들음으로써 우리의 의식속에 처음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선천적 이성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선천적 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부정하지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도리어 이성이란 사람이 갖는 가장 중요한 특색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것도 지각하지않으면 우리 이성은 완전히 빈 채로 있으므로 우리에겐 어떠한 본유관념도 없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은 형상과 질료의 통일이라 표현할수있는 서로 ..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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