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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68

소피의 세계 1 - 요슈타인 가아더 저 (후기 1) 책제목: 소피의 세계 1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 출판사: 현암사(1994) 지적호기심 & 사유하는 힘 철학에 관한 얘기들을 소설형식을 빌어 썼다는 기본적인 지식만 안은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피'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대화법'으로 철학에 대한 얘기를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러고보니 이 작가도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이용해 우리에게 철학개론을 강의해주는것같다. 현학적인 소피스트와 달리 작가도 그가 아는 철학에 대한 얘기를 '소피'라는 궁극적으로는 독자를 향한 인물을 등장시켜 자신의 앎을 겸손하게 우리에게 현대감각을 살려서 또는 쉬운 예로 이해를 돕고있다. 나도 몇권 철학에로의 접근을 갈망했으나 그리 쉽지않았다. 딱딱하고 지루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만큼은 절로 책장이 넘어가도록 글씨체도 크고 추리기법까지 .. 2023. 2. 26.
일본인과 에로스 - 서현섭 저 책제목: 일본인과 에로스 저자: 서현섭 출판사: 고려원(1995) 이 책을 읽고 '일본은 없다'로 베스트셀러작가가 된 저자 서현섭이 다시금 상업성과 자신의 호기심어린 일본의 성문화 취재가 오묘하게 결합되어 또하나의 베스트셀러를 기대하며 출간한듯한 느낌을 주는 이 책을 읽게되었다. 성에 대해서보다도 일본에 대해 한발짝 더 다가가고자 읽게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적잖은 도움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책속으로 ◐ 일본인 스스로 말하기를 일본인은 혼자서는 벌레가 되고, 셋이 되면 용이 되고 중국인은 혼자서는 용이, 셋이 되면 벌레가 된다고 한다. 일본인 한사람을 두고보면 미약하고 보잘것없지만 집단화되면 단순히 산술적 합계 이상의 힘을 방출하는 특징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 곤충의 의미가 아닌 제 2의 벌레는.. 2023. 2. 25.
우마차타고 핸드폰든 중국 - 김병추 저 책제목: 우마차타고 핸드폰든 중국 저자: 김병추 출판사: 소나무(1995) 대중국 비즈니스맨을 위한 안내서 개방의 물결을 한참 타고 있는 미지의 나라-적어도 내겐- 중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집어든 책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꼼꼼히, 샅샅이 읽어내지못한 유감을 안고 대충 윤곽정도로만 살펴보았다는 의미만 갖고 책장을 덮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면 '대중국 비즈니스맨을 위한 안내서 또는 지침서'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중국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나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대상이 뚜렷하게 정해져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가 생각했던 그런 책은 아니었다. 수년간 중국에 살며 '장사'하는 저자의 잣대로 중국을 다루고 있으니 나같은 사람보다는 정말 다분히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이들에.. 2023. 2. 24.
다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다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간단후기 란마 1/2 작가의 작품모음집이었습니다. 잔인하면서도 섬뜩한 느낌의 단편도 있지만 소재가 이색적이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작가는 '변신'을 좋아하나봅니다. 란마 1/2 역시 물에 의해 남녀가 성이 뒤바뀌는 것도 그러려니와 이 책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괴력을 뿜어내는 꼬마아이, 원조학생회의 인감도장으로 쫓기는 남주인공이나 시도때도없는 변장으로 상당히 이색적인 소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단편에서 더욱 그랬습니다. 어떤 악귀에 의해 무시무시한 복수를 벌이는 등 책내용이 폭력적이라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만화답고 코믹했으며 교훈적이었던 단편은 '우리들은 가면친구'였습니다. 자신의 변장에 탐닉하는 자는...반드시 변장으로 신세를 망..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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