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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영화 마스터(강동원, 이병헌, 김우빈, 진경) 감상평

by monozuki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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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썩은 머리 이번에 싹 다 잘라낸다" 화려한 언변,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반년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한다.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진회장의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것.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은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을 감지하자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진회장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권력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장군. 하지만 진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새로운 플랜을 가동하는데… 지능범죄수사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브레인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이 시작된다!
평점
7.2 (2016.12.21 개봉)
감독
조의석
출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정원중, 유연수, 조현철, 김재철, 박해수, 우도환, 이순원, 배정남, 정수교, 허형규, 주석태, 박정자, 김병옥, 몬수르 델 로사리오, 한창현, 김원식, 최광제, 이도국, 노민아, 김정우, 김대현, 김성곤, 송영학, 신정만, 장률, 강재은, 송요셉, 장한별, 박상민, 이승용, 김수현

 

마스터
출처: 영화 <마스터>

 

영화 <마스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의료기기 대여사업으로 고수익을 챙길 수 있다면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난 사기범 조희팔이 모티브라고 한다. 일단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의 작품이고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호화캐스팅이라 기대감이 컸던 작품이다. 특히 강동원과 김우빈의 투샷은 비주얼이며 기럭지하며...둘다 모델출신이라 나이차가 있어도 서로 밀리지 않는 느낌? ​


영화 간단평

- 초반 루즈한 전개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는 줄...

​- 사기꾼과 경찰의 속고 속이는 두뇌플레이 각본 만드느라 
감독은 머리깨나 아팠을 듯...

- 쫀쫀한 스토리 구성으로 후반의 반전도 흥미로웠으나
<내부자들><베테랑>을 뛰어넘기엔 2% 부족한 느낌.

- 사기치는 얘기만 하면 심심하니

막판에 총격전, 추격전으로 볼거리 제공.

​- 영화보다 더 막장같은 현실에 대한 
대리만족같은  환급(?!)서비스로  훈훈한 마무리를...
(영화를 보시면 아실 듯~)

- 다 좋은데  2시간 20분이라는 러닝타임은 좀 길다.ㅜ

 



이병헌

이병헌
출처: 영화 <마스터>


솔직히 인간 '이병헌'은 별로다 싶지만 배우 이병헌은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이젠 작품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도, 뭘 입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그 흡수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심지어 필리핀 영어도 잘 소화해 내는 듯) 과연 이병헌의 변신의 끝은 어딜까?
​그나저나 영화제목이 <마스터>인데 사기꾼의 등급 중 최고를 뜻하는 건가?? 마스터 > 경제사범 > 사기꾼 
  

강동원

강동원
출처: 영화 <마스터>


영화 초반엔 수사팀장의 강동원이 안 맞는 옷을 걸친 듯 작품 속에서 살짝 뜨는 느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마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작품속에 녹아드는 느낌. 하지만, 수사팀장치곤 지나치게 멋져서(?) 현실성이 약간 떨어지긴 함.
  

김우빈

김우빈
출처: 영화 <마스터>


영화 <마스터>에서 가장 임팩트 있고 신선함을 느끼게 해 준 건 김우빈이었다. 티브이에서만 보다가 영화로 만나니 그는 잘생겼다기보다 개성있는 외모를 지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그가 자기가 가진 개성을 잘 보존(?)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내는 배우로 성장하기를...

암튼 김우빈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여기 붙었다가 저기 붙었다가 하는 양면테이프 같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면서도 극의 흐름을 쥐고 있는 키맨적 존재로 나온다.

진경

진경
출처: 영화 <마스터>


빠방한 남자배우들 속에서도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여배우 진경 또한 영화 <마스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일 것 같다. 조용히, 은근히, 은밀히, 무언가 음모를 꾸미고 뒤에서 조종하는 역할이 그녀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도 있을까? 단지 이병헌의 서포터 역할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영화 후반엔 판세를 뒤집을 카드 하나를 꺼내 나름 비중있게 나온다.

​그에 반해 또 한 명의 여배우인 엄지원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하게 느껴졌고 심지어 경찰느낌도 별로 안 났던 게 사실이라 아쉽다. 여배우 얘기가 나온 김에 <마스터>에서 '신선생'으로 나온 박정자의 등장은 반가웠다. 오랜 배우생활에서 묻어나는 내공연기로 짧지만 굵게 카리스마 발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듯.

 

 

 

 

영화 <전우치>_강동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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