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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영화 <화란> 간단 후기_신세계 + 차이나타운?

by monozuki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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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그냥 해야 되면 하는 거야. 우린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이곳에서 태어나 다른 곳은 가본 적 없는 18살 소년 연규(홍사빈)는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화란)로 떠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 치건(송중기).일찌감치 세상은 지옥이란 걸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동생 하얀(김형서)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된 연규.합의금이 절실한 연규에게 치건이 도움을 주고이를 계기로 연규는 치건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섭고 서툴지만 친형 같은 치건을 따르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 연규. 치건의 신뢰를 받으며,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지옥이 되기로 했다
평점
4.7 (2023.10.11 개봉)
감독
김창훈
출연
홍사빈, 송중기, 비비, 정재광, 박보경, 김종수, 서동갑, 홍서백, 정만식

 

영화 <화란>
  • 영어제목: HOPELESS
  • 2023년 10월 11일 개봉
  • 러닝타임: 124분
  • 감독: 김창훈
  • 출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정만식

 

영화 <화란> 줄거리

의붓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어머니와 네덜란드(화란)로 떠날 꿈을 품은채

살아가는 연규(홍사빈)는

범죄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송중기) 밑으로

들어가 돈벌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영화 화란

※ 이하 스포주의

영화 <화란> 후기

 

미래도 희망도 없는 명안시를 떠난 적이 없는 치건과 연규는 어쩌면 너무나도 닮아있다. 그들에게는 아버지의 무관심과 아버지의 부재 & 의붓아버지의 폭력이 있었다. 치건은 조직에서 살아남기위해 주먹을 휘두르는 연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봤는지모른다. 그래서 꿈이 없이 살던 치건에게도 꿈이 생겼다. 연규가 엄마와 네델란드로 떠나는 꿈으로 상자에 돈을 모으듯 치건은 상자속에 넣어둔 낚시바늘을 보며 연규를 친동생처럼 돌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연규의 오해로 치건을 죽이려하고 치건은 자기를 죽이려든 연규를 막으려다가 이내 죽음을 자처한다. 살아남는다해도 더이상 희망이 없음을 알기에...

 

⊙ 폭력의 가해자만 살아남고 정작 피해자는 죽는...더러운 세상!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연규의 엄마와 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된 치건은 죽는다. 그녀에게 폭력을 휘두른 새 남편과 조직보스 중범은 타격 1도 없다.ㅠㅠ 그래서 화가 난다!

 

연규, 치건, 승무 이 세 사람의 오해가 없었다면 비극적 결말은 없었을텐데...

 

⊙ 영화에서 이복남매로 나오는 연규와 하얀(김형서). 그들은 만나기만하면 투닥거린다. 그게 그들의 소통방식이겠지.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으로 얽힌 전우애.  

 

치건의 부하로 나오는 승무역을 맡은 정재광은 담배를 꼬나물고 나타나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그는 치건에게 못이 잔뜩 들어있는 봉지로 못나게 쳐맞는다. 다른 느와르영화처럼 복수를 할법했으나 그렇지않아 식상하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접하는 홍사빈의 연기는 어마무시하고 송중기는 베이비페이스에서 뿜어나오는 상남자 포스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더해줬다. 배우 김형서로 열연한 가수 비비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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