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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들

천사와 악마 - 댄 브라운 저

by monozuki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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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천사와 악마 1,2

저자: 댄 브라운

출판사: 문학수첩

 

천사와 악마 댄브라운

 

도서후기

<다빈치코드>보다 먼저 출간되었다는 이 책을 읽어보니 주제만 다를 뿐 전개방식이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짜임새는 다빈치~가 더 있는 듯) 그러나 몰입면에 있어서는 <천사와 악마>가 더욱 흡인력이 강했다. 그래서 1권 후반부터 숨 가쁘게 페이지를 넘겼다. 나중에 4명의 추기경이 죽고 난 뒤 반물질 폭발에 이르는 대목은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랄까 할리우드 영화식 전개라는 느낌이 들었다. 댄브라운 작가는 막바지에도 독자에게 즐거움을 줄 반전을 가지고 찾아왔으나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하면 뭐지? 하는 허무함도 들었다. 이번엔 랭던 교수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전혀 무관해 보이는 과학과 종교의 상관관계가 흥미로웠다.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듯 암호를 풀어가는 전개방식에서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로마나 바티칸을 가보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다. 정독이 아니라 줄거리를 좇아 읽게 되었지만 내용이해에 어려움은 없었고 소설 '황진이'처럼 행간의 의미를 맛볼 필요도 없어서 좀 급하게 읽었다. 두꺼웠던 책부피가 다소 부담이었는데 다 읽고 나니 개운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