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독서노트 창의력 편

책제목: 공병호의 독서노트 창의력 편

저자: 공병호

출판사: 21세기북스(2003)

 

 

이 책을 읽고

서점에서 구입해 읽고자 했던 책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냅다 빌려왔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곳곳에 너무나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그만큼 건진 게 많은 책이라는 증거다. 그래서 뿌듯하다.

시간이 없어 창의력 관련 책을 다 찾아서 못 읽는 내겐 엑기스만 뽑아 저자인 공병호가 전해주고 있었다. 좀 더 창의적인 삶을 살고 싶은 내겐 자극이 되기엔 필요충분한 책이었다.

  

책 속으로

▧ 아이디어는 '레프트 필드(비정형화되고 낯선 곳)'에서 나온다.

1. 잡지를 구독하고 웹서핑을 즐긴다.
2. 매사를 유심히 관찰하는 영화감독이 돼라.
3.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경청하라.

 

▧ 창조의 플로우(flow)를 유지하라... 글을 쓰는 일도 창조의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창조성은 에너지의 흐름'

 

▧ 연봉값을 하는 사람 중에 큰 무대에서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실패를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직관은 주의와 노력을 분산시킬 지식만 산처럼 쌓아가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알아야 할지를 알게끔 주의의 초점을 모아주는 지렛대와 같은 것이다.

 

▧ 직관 그 자체가 모두 멋진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디어 역시 직관의 힘을 빌릴 때가 많다. 멋진 아이디어 가운데 많은 부분이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법이다.

 

▧ '감각적 의식의 영역을 확장하라.' 마음을 모은다. 하나의 특정한 물음에 주의한다. 물음에 대한 반응으로 떠오르는 첫인상을 주목한다. 인상을 해석한다. 결론을 검증한다.

 

▧ 교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의 직관으로 하여금 당신 자신이 관심을 가진 대상이 되도록 해보라... 당신은 감각뿐만 아니라 당신의 모든 것들, 즉 기억, 지능, 직관, 감정까지 마치 상대방의 것처럼 전이시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이해하고자 하는 대상을 체화하여 그가 되어버리면 그의 요구와 사고와 감정까지도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 먼저 당신이 직관력을 충분히 키우기를 원한다면 자신에게 충분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머릿속은 복잡하기 때문에 질문을 또박또박 적어보라. 이것은 당신의 직관이 어떤 것에 답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줄 것이다. 만일 질문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면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서 질문을 던져보라.

 

▧ 창조성이 삶을 찬란하게 비춰주는 태양이라면

직관은 은밀한 빛으로 삶을 적셔주는 달빛이다.

창조성과 직관은 음양이 조화되듯이

서소를 훌륭하게 보완해 준다.

 

▧ 자기 자신을 현재의 순간과 일치시키는 좋은 방법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을 직시하는 것으로

사람은 아무리 나쁜 일에도 호기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 저술을 하면 생활에 틀이 잡힌다.

... 글을 쓰기 위해 흔히들 말하는 '영감'을 기다려야 한다면,

단 한 줄도 쓰지 못한다.

☞ 불확실하고, 모호하고, 불완전한 상태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글을 만들어가다 보면 영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창조적 사고에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사람을 통해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든 만남과 대화에 숨겨져 있는 기회를

인지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

 

▧ 독서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아이디어와 일에 대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최고의 독서법은 작가의 아이디어가 우리에게 전달되고 그 아이디어가 우리가 만들어내는 물건이나 우리가 하는 일, 우리가 영향을 미치는 사람 등을 통해 다시 세상에 전달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부지런한 아이디어와 그 결과물을 내놓는 사람들은 자기 절제와 자기 통제력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다. 자신을 철저하게 제어할 수 없는 사람은 결코 아이디어맨이 될 수 없다.

 

▧ 멋진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스스로에게 긴장상태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의식이 느슨하게 이완된 상태에서 아이디어는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정한 할당량과 시간제한이 에너지를 집중하게 만들어 아이디어가 거침없이 나오게 한다고 말한다.

 

▧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인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가는 그 사람이 분비하는 뇌내 모르핀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플러스발상도 삶의 습관이다. 만일 당신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나 매사를 플러스발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할수록, 당신의 두뇌 속에는 뇌내 모르핀이 활발하게 공급될 것이다.

 

▧ 낡은 아이디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왜냐하면 창조는 대부분 기존 지식들을 교묘하게 조작하는데서 대부분 나오기 때문이다. 한 가지 유익한 방법은 당신이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구할 때 맨 먼저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싶은 강렬한 열망을 억제하는 것이다.

 

▧ 아이디어란

복잡한 것을 깜짝 놀랄 정도로

단순하게 통합해 주는 어떤 생각이다.

 

▧ 일단 즐거워야 그 뒤를 이어 좋은 작품이 나온다.

즐거워야 창조력의 고삐가 풀리는 것이다.

저자는 즐거움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것에 비유한다.

 

이 책을 마무리하며

역시 버릴 게 없는 책이었다.

아이디어가 막힐 때나 답답할 때

여러 번 곱씹을 아이디어 창고로 가는

내비게이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