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 한젬마 저

책제목: 그림 읽어주는 여자 2 :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저자: 한젬마

출판사: 명진출판(2001)

 

 

이 책을 읽고

1권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2권은 그림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자신의 글에 깔린 백그라운드같은 느낌이 들었다.

언어의 미학에 그림이 치이는 느낌마저 들었고

자신의 경험을 그림이 서포트하는 것 같았달까?

1권보다 더 한국화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느낌이 들었고

왜인지 황경신의 <그림같은 세상>과 자꾸만 비교하게 됐다.

글내용만 봐도 황경신이 더 솔직하고 내 정서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그림과 글이 한데 어우러져 "이거야. 이거!" 하는 느낌을 안겨다주는...

한국화가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수있게 한 계기가 되어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이살만하다.

 

인상적인 구절

그녀의 스케줄은 빡빡하기는 커녕
한가함을 넘어서 오히려 빈사상태에 빠져있다.

 

꿈이 없는 사람이라면 혹은 어느 결에 포기해버린 사람이라면
그의 인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삶을 견디는 것이리라.

 

현재의 삶에 내려앉은 먼지와 얼룩을 털어내고 맞이하는
'개정판' 자체가 꿈이며 그 '개정판'으로 가는 길은
그에게 꿈에 젖어 살아가는 행복한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