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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들

다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by monozuki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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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간단후기

란마 1/2 작가의 작품모음집이었습니다.

잔인하면서도 섬뜩한 느낌의 단편도 있지만

소재가 이색적이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작가는 '변신'을 좋아하나봅니다.

란마 1/2 역시 물에 의해 남녀가 성이 뒤바뀌는 것도 그러려니와

이 책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괴력을 뿜어내는 꼬마아이,

원조학생회의 인감도장으로 쫓기는 남주인공이나

시도때도없는 변장으로 상당히 이색적인 소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단편에서 더욱 그랬습니다.

어떤 악귀에 의해 무시무시한 복수를 벌이는 등 

책내용이 폭력적이라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만화답고 코믹했으며 교훈적이었던 단편은

'우리들은 가면친구'였습니다.

자신의 변장에 탐닉하는 자는...반드시 변장으로 신세를 망치는 법!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가면으로 가린채 

어떠한 일탈행위라도 저지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돈을 위해서 또는 악에 의해 오용되거나 과용되는 것을

경고하는 얘기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