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6.2 (2022.08.03 개봉)
- 감독
- 한재림
- 출연
-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우미화, 현봉식, 문숙, 설인아, 권한솔, 김보민, 김국희, 임형국, 이열음, 임성재, 이상현, 김학선, 남명렬, 정종열, 김호정, 이현균, 왕종명, 이재은, 이수미, 전정일, 지웅배, 이하은, 박윤희, 서혜윤, 김소운, 옥윤중, 모리스 터너 주니어, 윤민수, 김한상, 황현빈, 변우종, 강준석, 하수호, 김동형, 김진혁, 최재훈, 강영구, 윤세웅, 이미라, 석보배, 오재균, 진미사, 변진수, 최명경, 최영도, 강길완, 정윤하, 황재훈, 김준경
영화 <비상선언>은
믿보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
일단 초호화캐스팅으로 이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되는 영화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킹>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연출, 각본을 맡았다.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을
간략하나마 영화후기로 올려본다.
일단 영화제목인 '비상선언'은 항공용어로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고 한다.
줄거리
영화 내용은 대략 이렇다.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인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
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
※ 이하 스포있음 ※
러닝타임
140분이라는 긴 러닝시간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누군가는 시간가는 줄 알고 봤을 테고
누군가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을 테다.
난 별로 지루한줄 모르고 본 편이다.
하지만 분량의 다이어트는 필요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크다.
스토리
영화 <감기>의 확장판
영화 <다크나이트>의 To be or not to be?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서 관객 입장에서는
좀은 피로감을 느낄수도 있다.
스토리가 다소 신파적이다.
영화 초반부 임시완이 죽기 전까지와
영화 후반부 비행기의 불시착 대목이
긴장감과 몰입감있어서 좋았다.
(이병헌은 탑건:매버릭의 톰크루즈인 줄 ㅋㅋㅋㅋ)
한재림 감독의 뒷심이 아쉽다.
(감독은 배우의 힘만 믿고 가도 됐을텐데
뭔가 불안했던걸까?
이것저것 다 넣은 느낌이 든다)
캐스팅
연기파 배우들의 종합선물세트라 너무 반가웠으나
한 박스에 다 담기엔 선물이 좀 과했다.
송강호, 임시완, 김소진은 굿 캐스팅!
전도연의 분량은 아쉬웠다.
영화적 메시지
영화 <비상선언>은 생물테러로 인해 비행기 승객들이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내용으로
현재의 코로나상황을 연상케 해서 너무 공감이 됐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불러일으키는
불안과 의심, 이기주의가 잘 묘사됐다.
이병헌 & 전도연 대사
우린 나약하고 겁 많은 인간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결정...
우리가 처한 재난에 지지 않고
인간으로서 떳떳하려고 합니다.
영화 속 이병헌의 대사인데
사람이기 때문에 살고 싶으나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는 의미로 들려
그들의 결단력에 숙연해진다.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래서 관뒀잖아요.
생각보다 비중은 적었으나 전도연의 촌철살인 한마디.
책임지고 물러나는 공직자의 사이다 발언,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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