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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김옥빈, 신하균 출연 영화 <악녀> 후기

by monozuki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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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 그녀는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는다. “10년만 일해주면 넌 자유야. 하지만 가짜처럼 보이는 순간, 그땐 우리가 널 제거한다” 살기 위해 죽여야만 하는 킬러 숙희 앞에 진실을 숨긴 의문의 두 남자가 등장하고,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마주하게 되면서 운명에 맞서기 시작하는데... "보여줄게,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2017년, 액션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평점
6.7 (2017.06.08 개봉)
감독
정병길
출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 이승주, 정해균, 박철민, 손민지, 민예지, 김연우, 정건영, 성빈우, 박지아, 금광산, 박기만, 윤진영, 최우영, 김시원, 이채윤, 김혜나

 

 

영화 악녀
영화 악녀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는 바로 그 영화,
김옥빈, 신하균 출연의 <악녀>를 봤다. 

 

연출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만든
정병길 감독이고 정병길, 정병식 형제가
각본을 맡았다.

 

항간엔 <한국판 킬빌>이란 얘기가 있어서 
정말 그런가 했는데 진짜 그랬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정신없이 몰아치는 피바람에 아찔~어찔~
이후, 김옥빈 낭자의 유혈 낭자 퍼레이드는
계속 이어지니 심신이 미약한 분들은
정신건강을 위해 안 보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왜 김옥빈이 이렇게 피바다로 도배를 하는지는
차차 양파까듯 보여주지만...
이유는 하나, 
바로 복수때문이다.
최강킬러 김옥빈의 탁월한 능력을 간파한
국가정보원 김서형은 그녀를 신분세탁시켜
미션완수를 위한 요원으로 활용한다.
그 과정에서 두 남자를 만나며
이야기는 뜻하지않게 전개되고
급기야 파국으로 치닫는다고나 할까.

사실 영화 <악녀>에서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한거 같지 않다.
이야기는 그저 거들뿐 김옥빈이 대역 없이
영화 속 많은 고난도 액션을 보여줬다는데 
의의가 있어 보였다고나 할까.

영화 초반부터 영화이기에 가능한 영화적 설정들이
영문도 모른채 막 전개된다.   
그러니 이 영화를 볼 땐 현실적 논리로 따지려들지말고
그저 머리를 비운채 흐름대로 따라가면 될거같다.
암튼, 김옥빈이 보여주는 여러 액션씬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자동차본넷씬이다.
완전 심장쫄깃했다는~

영화 악녀

 

이외에도 오토바이 추격씬에서 보여주는 격투씬은
스릴보다는 걱정이 앞설만큼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었던지라 기억에 남는다. 
솔직히 액션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통쾌한 액션이 주는 스릴감도 있었지만
역동성을 살리기위해서인지 이 영화에서는
유난히 흔들림많은 카메라워크가 빈번했던 거 같아요.
그래선지 뭔가 서로 막 싸우고 난리 치는 거 같은데 
스릴보다는 정신없다 라는 느낌을
좀 더 많이 받았던 거 같다.

영화를 보면서 과연 김옥빈은 
<악녀>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그녀는 惡女(악녀)라기보다는 
最惡女(최악녀)가 아닐까.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최악으로 치닫는 파란의 인생을 사는...
그런 의미에서 또 악녀는 
'악에 바쳐 복수의 칼날을 휘두르는 여자'
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봤다. 

 ​

영화 악녀
영화 악녀_김서형

 

김옥빈과 함께 투톱처럼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건
김서형이라 하겠다.
주로 TV에서만 보다가 영화에서 보니 
의외로 식상한 느낌도 안 들고 신선하더라.
국가정보원 간부역이 잘 어울리면서 
카리스마도 엿보였다.
악녀 캐릭터로 인상 깊은 그녀 역시 
제목처럼 악녀인가? 란 물음엔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자신에게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니깐.

신하균이 그간 영화에서 보여줬던 존재감을 생각하면
이 영화에서도 충분히 존재감 뿜뿜이었지만
이해력 부족인지 점점 영화가 전개되어 갈수록 
신하균의 마음을 읽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선지 영화 후반부엔 뭔가 뒤끝이 찝찝한 느낌였다.

복수극이다 보니 영화는 전반적으로 피비린내도 많이 나고
어둡고 우울한 다크톤인데 
성준과 김옥빈이 본격적으로 엮이면서
영화 분위기는 전조를 한 듯
극분위기가 액션에서 로맨스로 확 바뀐다.
이들의 관계에서 뭔가 반전이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해봤지만
예상을 벗어나진 않더라.
이 작품에서 보여준 성준이란 배우의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의 연기는 인상적였다.

 

나의 한줄평 

악바리녀 김옥빈의 
고군분투 액션은 
아주 훌륭했지만...

그게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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