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故 이선균이 출연하고
영화 <7년의 밤>과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만든
추창민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가
개봉해서 보러 갔었다.
조정석이 출연한 최신작인 영화 <파일럿>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 자못 기대됐다.
故 이선균의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러스>에
이어 그를 스크린에서 보는 마지막 작품인지라
기분이 묘했다.
이선균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작품 속에서
그가 하는 대사들이 우리에게 하는
마지막 인사 같아서 더욱 슬퍼질 수도 있다.
군사정권을 다룬 영화로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그때 그사람들>, <서울의 봄> 등이 있으니
10.26 사건이나 12.12 군사반란에 관심 있다면
이들 영화 보기를 추천드린다.
기본정보
⊙ 제목: 행복의 나라(Land of Happiness)
⊙ 개봉 연도: 2024년 8월 14일
⊙ 장르: 휴먼드라마, 법정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24분
⊙ OST 삽입곡: 원곡-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김마스터 노래
출연진
<감독>
추창민
<배우>
조정석(정인후)
이선균(박태주)
유재명(전상두)
우현(이만식)
이원종(정진우)
줄거리
변호사 ‘정인후(조정석)’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의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가 군인 신분 때문에 단심제(단 한 번의 선고로 형이 확정됨)가 아닌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지만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판 과정에 분통을 터뜨리게 되는데...
명대사
재판은 옳은 놈 그른 놈 가리는 게 아니야.
이기는 놈 지는 놈 가리는 거지.
왕이 되고 싶으면 왕을 해.
돈이 갖고 싶으면 대한민국 돈 다 가져.
대신에... 사람은 죽이지 마.
나 오늘 못 들어와.
애들... 잘 챙기고
간단후기
♤ 영화 <서울의 봄> 이후 잠자고 있던 내 분노게이지를 다시금 끌어올렸다.
♤ 이제 이름에 '전'자와 '두'만 나와도 전두엽이 지끈거린다. >.<
♤ 유재명은 <서울의 봄> 전두광(황정민)과
또 다른 카리스마로 전상두 캐릭터를 잘 만들어냈다.
♤ 이선균은 마.지.막.까지 이선균이 이선균했다. 이 말밖엔...
♤ 조정석, 그의 연기 스펙트럼의 끝은 어디인가...
♤ 조정석의 인물 변화를 따라가 보는 영화적 재미.
정인후(조정석)는 원칙주의자인 강직한 아버지와
신념주의자인 우직한 군인(이선균)이 오버랩되면서
이기고 지기보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재판을 하게 된다.
♤ 사람은 죽이지 말라는 조정석의 명대사는
추창민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그렇담 '니맘 내맘 똑같' (끄덕끄덕)
◈ 함께 보면 좋을 영화 ◈
◈ 조정석 출연의 다른 영화 ◈
▶ 故 이선균 출연의 다른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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