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나리오 쓰는 법(쓰기) 3] 영화 영상과 등장인물 묘사

※ [영화 시나리오 쓰는 법(쓰기)] 시리즈 제3탄으로, 이번에는 영화 영상과 등장인물 묘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시나리오 작법 시리즈는 일본 원서를 제 나름대로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번역상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영화 시나리오 쓰기

영상

◇ 뛰어난 작가는 시각으로 생각한다.

 

◇ 영상을 생각할 때 작가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진짜 같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화 <글라디에이터>처럼 검투사가 싸우는 콜로세움 세계도 있고 영화 <엘리자베스>처럼 정치적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엘리자베스의 아침 세계도 있다.  영화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처럼 연극의 세계도 있다... 시나리오에서 묘사하는 영상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 세부묘사는 신빙성이 없으면 안 된다... 일부분이라도 영상이 현실과 다르면 관객은 영화 전체를 믿을 수 없게 된다. 작가에게 속은 기분이 들어서 작품 자체에 관심이 없어지고 무엇을 믿으면 될지 모르게 된다... 진짜 같은 세계를 그리려면 취재가 필요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 영화 전체를 드러내는 영상

작가는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등장인물을 명확하게 하는 영상을 만든다. 나아가 씬끼리 관련성을 갖게 하고 시나리오 전체를 아우르는 모티브 같은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서는 장미 영상이 모티브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캐롤린이 키우고 있는 완벽한 빨간 장미는 형식에 갇힌 보수적인 세계를 상징하고 이슬에 젖은 장미는 젊음 넘치는 자유를 상징함은 물론 레스터의 변화도 상징하고 있다.

영화 <레인맨>에서 드라이브씬이 주인공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영화 <로드 오브 킹>(01)에서는 링 모티브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은 링이 가지는 마법의 힘을 의식하게 된다.  

 

◇ 대조적 영상

대조적 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비를 상징할 수 있다.  또, 긴장감, 놀람, 영화의 깊이가 나오고 테마가 가진 드라마틱함을 강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간과 자연을 대비하는 영상을 넣어서 인간 VS 자연이라는 테마를 표현할 수있다. 그리고 시나리오안에 가능한한 영상을 환기시킬수있는 동사, 부사, 형용사, 메타포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조적 영상은 등장인물의 내면의 복잡성 등도 표현할수 있다. 예를 들면 유능한 변호사가 빨간 포르셰에 타고 있는데 자동차번호판에 <부릉부릉>이라고 쓰여있다고 하자. 이것이 대비를 이뤄 그는 권력에 집착하지만 동시에 어린애 같은 면도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는 이중성이 있어서 좀 더 정신적으로 성숙할 필요가 있다는 것까지도 표현할 수 있다... 디테일하게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 등장인물의 변화를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 영상 메타포 만들기

작가는 영상으로 구체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 메타포도 만들어야 한다. 영상 메타포란 그 영상 자체가 아닌 다른 생각을 상징하기 위해 사용하는 영상을 말한다... 영화 <피아노>에서 베인스(하비 카이텔)가 피아노의 먼지를 털지만 이것은 베인스가 청소를 잘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 피아노에는 어떤 피아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베인스가 만지거나 쓰다듬거나 애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을 상징하고 있다.  

영상의 메타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생각해야 한다. 메타포는 어떤 것에서라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막다른 길은 숨 막히는 인생을, 거울에 비친 영상은 일그러진 현실을 상징한다. 거울은 환상이나 거짓된 외모를, 깨진 유리는 산산조각 난 인생을 상징한다.

 

영상 메타포는 아이러니를 표현하기 위해 쓰일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영화 <7월 4일생>의 주인공은 하반신 마비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다. <매그놀리아>의 얼 패트리지는 죽음의 문턱에서 처음으로 배려있는 관대한 인물로 바뀐다.  

또, 강렬한 영상 메타포를 쓰면 개념이 보다 명확해지거나 강조되거나 한다. 예를 들어 <양들의 침묵>에서는 무방비한 희생자들의 피부를 벗기는 영상이나 한니발 렉터의 식욕왕성한 영상으로 강렬한 악의 힘이 강조된다. <도망자>에서는 미로 같은 대도시 영상이 형사와 용의자의 추격을 더욱 임팩트 있게 만들어준다.  


◇ 체계적 영상

체계적 영상이란 테마를 표현하는 한 덩어리의 영상을 말한다. 체계적 영상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으면 작품 전체에 통일감이 나온다. 체계적 영상은 스토리 속의 변화를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연애의 시작이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폐쇄적인 공간에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흐릿한 색에서 선명한 색으로 변화하는 영상으로 연애의 시작을 상징할 수 있다... 계절의 변화가 등장인물, 테마의 변화를 상징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인종문제나 사회, 호크(모건 프리먼)에 대한 데이지의 의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계절이 학생들의 생활변화를 상징한다. 가을의 선명한 색채, 입학이라는 새로운 출발, 진실을 침묵시키는 얼어붙은 겨울은 죽음의 도래를 상징한다.

 

그 외, 체계적 영상은 장소, 등장인물의 변화도 표현한다. 이를테면 건물이 하나둘씩 들어서면 인간관계의 발전을 상징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성장하면 등장인물의 변화를 암시할 수 있다. 식물이 자라거나 말라죽는 영상은 인생의 흥망성쇠를 상징한다.  

 

체계적 영상은 등장인물을 보다 명확하게 그리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파고>에서 따뜻함 vs. 차가움이 대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음 따뜻한 마지(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따뜻함을 상징하는 영상으로, 그런 반면 살인범에게는 차가움을 상징하는 영상이 사용되었다. 

 

 

◇ 영상이 떠오르도록 쓴다.

시나리오를 보다 영화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읽는 이가 영상이 떠오르도록 형용사를 써서, 되도록 세세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바닷가에 배가 있다>보다는 <붉고 작은 배가 바닷가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하는 편이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고 단순히 <불>이라고 하는 것보다 <다 태워버릴 것 같은 격렬한 불길>이라고 하는 편이 알기 쉽다. 뭔가를 묘사할 때는 오감을 발휘해서 쓰면 좋다. 시각, 청각, 촉각을 사용해 씬을 묘사한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면서 쓰는 것이다. 영상이 잘 묘사된 시나리오는 스토리가 살아있어 테마가 명확하다.

 

 

 

 

 

 

 

 

---

영화 시나리오 쓰는 법

등장인물

◇ 깊이 있는 등장인물을 그리기 위해서는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1. 누가 (어떤 인간인가)

어떤 성격인가. 바라는 바를 이룰 방법을 결정할 때, 성격의 어떤 한 면이 영향을 미치는가. 부끄럼 타는 성격인가, 아니면 고독을 좋아하는 성격인가. 의심이 많은가. 신경질적인가. 본심을 이야기하지 않는 타입인가, 아니면 의지가 되는 친구 같은 타입인가.

 

▷ 영화의 등장인물은 전형적이고 평범하며 그다지 성장하지 않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베테랑 작가라도 여성을 묘사할 때 <20대 후반 또는 30대 전반, 섹시하고 매력적> 정도의 표현밖에 할 수 없다. 또, 남성의 묘사도 <30대 후반, 남자답고 잘생김>등 평범하다.

... 내가 가끔 작가에게 얘기하는 것은 주인공이 매력적 일지 어떨지보다는 우선 자세히 묘사해 보라고 한다. 왜냐하면 주인공이란 것은 대체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일단 전체적인 느낌을 설명하게 하고 나서 자세한 특징을 얘기해 보라 한다.

   

 

2. 무엇을 (무엇을 바라는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손에 넣으려 하는가. 이것은 등장인물의 외면이자 행동에 의해 드러난다.

 

▷ 등장인물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목적은 무엇인가? 주인공에게는 원하는 것이나 목적이 있어야 한다. 이 목적이야말로 여러 측면에서 주인공을 움직이게 만든다. 

 

▷ 등장인물의 목적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동시에 보편적, 추상적, 철학적인 것이어야 한다. 다만, 추상적인 목적이기만 하면 관객은 등장인물이 목적을 달성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니 목적을 이뤘다는 것을 관객이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예컨대 정의구현이라는 추상적인 목적이라도 영상으로는 악인이 체포되거나 유죄판결을 받거나 해서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 구체적인 순간이 있으면 추상적인 목적을 달성했음을 알 수 있다. 

 

▷ 등장인물은 외면적 목적이나 욕구에 의해 스토리에 빠져든다. 외면적 욕구란 등장인물이 꼭 하고 싶은 것이다. 행동하지 않았던 때의 결과를 두려워해 행동하는 것도 외면적 욕구다.... 이런 목적이나 욕구는 모두 등장인물의 가치관과 관계있다. 

 

▷내면적 욕구

: 등장인물의 외면적 욕구는 실은 내면적 욕구에 큰 영향을 받는다. 또, 등장인물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도 마음속 욕구에 좌우된다. 내적 욕구를 깊이 파헤쳐 그리기에는 인물묘사를 주안으로 한 작품이 적합하다. <아메리칸 뷰티>가 훌륭한 점은 레스터의 추상적인, 내적 욕구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3. 어떻게 (그것을 어떻게 손에 넣을 것인가)

어떻게 바라는 바를 손에 넣을 것인가. 어떻게 욕구를 충족할 것인가. 방해되는 인물은 쫓아버리는가. 권력을 사용해 설득하는가. 교섭하는가. 확고한 의지로 행동하는가. 면밀히 조사를 하는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가.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가. 

 

▷ 등장인물의 목적을 분명히 그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등장인물은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단지 목적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달성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야 한다.

 

 

4. 왜  (왜 그것을 바라는가)

몰아세우는 동기는 무엇인가. 대개의 경우, 등장인물에게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정신적인 동기가 있다. 예를 들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없다든지 누군가로부터 명령받는 경우도 있다. 인간관계가 원인이거나 권력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동기의 일부분은 등장인물의 과거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또, 등장인물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정의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신념, 동료나 자애정신, 비폭력주의, 적자생존의 법칙, 화해야말로 후회 없이 죽음을 맞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 등 인간은 다양한 가치관을 갖고 그것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다.

 

 

 

 

 

 

 

 

◇ 등장인물의 외면적 목적이나 성격은 동기에 의해 미묘한 차이가 난다. 왜 그런 목적을 가지는가, 왜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가. 거기에는 어떤 과거가 있기 때문인가. 목적달성을 위해 어느 정도 강한 마음과 열의가 있는가. 동기의 강함은 등장인물의 과거나 성장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경험을 안다는 것은 그 인물의 현재상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부모자식관계가 동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케이스가 많다. 부모가 격려하거나 좋은 영향을 끼친 덕분에 아이는 목적을 향해 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부모가 위압적으로 지배하거나 악영향을 끼쳐서 목적을 향해 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과거에 있었던 일만이 동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작품 중에는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것도 많다. 하지만 대사 등을 통해 대강 추측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말해, 관객은 등장인물의 과거에 대해 알 필요는 없지만 작가는 알아야 한다. 과거의 경험이 등장인물의 동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과거에 대해 상세히 알면 알수록 대사로 미묘하게 과거를 드러낼 수 있다. 대사를 쓰지 않아도 행복한 어린 시절이었는지 가정 내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내 비칠 수 있다.

 

◇ 스토리에 깊이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성에 대해 무엇인가를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관객입장에서도 주인공이 밀어붙이게 되는 깊은 테마를 원할터이다. 예를 들면 진정한 추구, 정의 추구, 탁월한 향상심, 목적달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등이다. 등장인물의 가치관은 작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 근저에 흐르는 가치관은 개인적 가치관과 사회적 가치관중 어느 한쪽에 중점을 둘 수가 있다.  

 

◇ 뛰어난 대본에서는 등장인물의 여러 측면-어떤 인물이고, 무엇을, 어떻게, 왜 원하는가-이 서로 관계성을 갖고 영향을 미친다. 등장인물의 다양한 측면과 스토리, 테마가 하나가 되어 작품의 전개를 결정해 간다.

 

◇ 대본이라는 것은 작가의 의식적 선택과 무의식적 선택이 어우러져 만들어진다. 따라서 작가는 탈고할 때 무의식으로 선택한 부분을 의식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 한 번밖에 다시 보지 않았다거나 대본의 일부분밖에 신경 쓰지 않거나 하면 무의식적으로 즉흥대본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다시 쓸 때마다 다른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첫 번째는 전체적인 구성에 신경 쓰고 두 번째는 대사를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식으로 말이다.

 

 

◇ 눈에 보이는 물리적 변화

: 가장 단순한 변화는 눈에 보인다. 예를 들면 제1막에서 불가능했던 일이 제3막에서는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작품 예시를 들자면, 록키는 복싱 챔피언이 된다. (록키),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된다.(샤인), 일에서 성공한다(월가, 워킹걸), 아이가 어른이 되고 또다시 아이로 돌아간다(빅) 등 어느 작품에서도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이룬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 변화는 그 등장인물의 마음속 변화를 상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 마음속 변화

: 마음속 변화란 등장인물의 마이너스 개성이 플러스 개성으로 변해가고 있는 움직임을 말한다. 아이를 테마로 한 작품의 경우, 자존심이 낮은 아이들은 자존심이 높아지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2,30대 주인공의 경우, 개인적인 실패나 일문제를 극복하고 성공하거나 무언가를 이루기까지의 마음의 변화가 많다. 30~50대의 주인공의 경우,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다른 형태로 성공하기도 한다. 60대 이상의 주인공의 경우에는 화해, 해결에 다다르거나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발견하는 마음의 변화가 많다. 

 

◇ 등장인물의 변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서브플롯과 함께 최소 3가지 '극적 순간'이 필요하다. 극적순간이란 「문제, 깨달음, 변화」이다.

 

◇ 제1막: 등장인물의 문제가 제시된다. 등장인물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행복이나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이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 성격적 결함, 해결되지 않은 가족문제, 친밀한 관계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하다.

 

제1 터닝포인트에서는 등장인물은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따라 일어나는 상황에 빠진다.

 

     제2막: 등장인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장애를 극복하려고 한다. 때로는 동요해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주위 사람이나 일에 밀려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 

 

제2 터닝포인트에서는 등장인물은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제3막: 등장인물은 자신의 변화를 증명해야 한다. 행동이나 사건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변화를 그린 작품들 중에서 구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영화 <투씨>(1983, 시드니 폴락 감독, 더스틴 호프만 주연)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8, 제임스 L. 브룩스 감독, 잭니콜슨 주연)이다.

 

◇ 등장인물은 다면적이어야 한다. 변화를 필요로 하는 성격이 명확하게 그려지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 변화의 시작은 사소한 행동이나 대사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 등장인물이 서로 시선을 살짝 주고받거나 감정의 반응을 잠깐 보이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시작을 표현할 수 있다.

 

◇ 변화는 타인의 영향, 어드바이스, 행동에 의해 일어난다. 그리고 등장인물이 변화했다면 다음엔 주위사람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표현해야 한다. 그것이 변화의 증거이고 대개는 제3막 끝에 나온다.

 

 

 

[영화 시나리오 쓰기 1] 스토리, 구성, 씬(scene:장면), 시퀀스, 플래시백, 몽타주

 

[영화 시나리오 쓰기(쓰는 법) 2] 스토리 전환(터닝포인트), 반전, 테마

 

 

영화 대사 & 서브텍스트 & 영화 스타일 만들기 & 관객｜영화 시나리오 쓰기(쓰는 법)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