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정재의
첫 감독작품인 영화 <헌트>를 봤다.
이정재 X 정우성의 동반출연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이라고 한다.
잘생김의 대명사 두 배우가
과연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했다.
줄거리
영화 <헌트>는 백림 간첩단 사건,
북한장교 전투기 귀순사건,
미얀마 아웅산테러 사건 등
역사적 사건을 픽션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 줄기는 크게 2가지다.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을 찾기 위해
서로 의심을 하며
색출 작전을 벌인다는 것과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는
서로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고,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에
임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초호화 카메오(특별출연)
⊙ 이정재 감독의 영화인맥 총동원인가?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등
너무나 많은 유명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누가 출연했는지 맞추는 것만으로도
그 재미가 쏠쏠할듯 싶다.
⊙ 신스틸러는 단연 황정민
영화 <헌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카메오 하면
북한귀순장교로 나오는 황정민일듯 싶다.
어딘가 모르게 이웅평 대위와
비슷하게 생긴 듯도 하다.
영화 <헌트> 후기/간단평
⊙ 이정재와 정우성의 슈트발 죽이는구나.
⊙ 중년의 정우성,
얼굴에 물칠만 했는데도 잘생김이 뚝뚝...
하지만, 눈부릅연기는 감정과잉처럼 보였다.
조금만 힘을 뺐으면 좋았을 텐데...
⊙ 생각보다 영화 잘 만들었다.
카체이싱, 폭파신, 다채로운 액션 등
영화 스케일도 크고
상당히 공들여서 만든 티가 났다.
⊙ 첩보액션영화답게 정신없이 몰아치는
도입부 전개는 좋았다.
⊙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팽팽히 맞서는 대목은 좋았다.
⊙ 대학생들의 민주화시위,
5.18 민주화운동, 고문기술자 이근안 등
1980년대 시대상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 <1987>을 떠오르게 했다.
하지만, 전두환 정권 때의 피해자들의 억울함과
한을 생각하면 영화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과거를
다시 재조명해 준 점은 좋았다.
⊙ 독재정권 시절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 증폭된 궁금증, 맥 빠지는 반전
스파이가 누구인지 밝혀지는 순간,
흥미도가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 개운치 않은 영화 후반부 반전
반전을 위한 반전이었을까.
납득이 된다기보다는 느닷없어 보였다.
⊙ 영화 후반부,
`김정도`(정우성)의 선택은 과도해 보였고
`박평호`(이정재)의 선택은 모호해 보였다.
⊙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두 남자를 이해하기엔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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