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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정우 주연, 이성한 감독의 영화 <바람> 후기

by monozuki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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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열여덟 인생에게도 약육강식의 세계는 존재했고 소년들은 그 속에서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평점
9.0 (2009.11.26 개봉)
감독
이성한
출연
정우, 황정음, 양기원, 손호준, 권재현, MC칸, 조영진, 지승현, 김재철, 한경석, 김현수, 김중기, 김종수, 윤민수, 송용호, 유재명, 장세현, 정성훈, 김우진, 김형기, 백진욱

 

영화 바람
영화 바람


정우 주연, 이성한 감독의 영화 <바람>은
1997년대 부산의 명문상고를 배경으로
고3을 보내는 주인공 짱구(정우)를 통해
마치 동물의 왕국과도 같은
남자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18세 청춘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처음에 영화 제목이 '바람'이라고 해서
wind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wish란다.
배우 정우의 출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고
영화평이 좋길래 어떤 영화인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이성한 감독의 자전적 소설 같은 영화라서 그런지
더욱 리얼리티가 느껴졌다.
부산을 배경으로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모양새가
영화 <친구>를 연상시키지만
좀 더 건전하고 평범하게 이야기는 진행된다.

 

 

 

 

 

 

영화 바람
영화 바람


남자고등학교 내 권력다툼의 시스템을
아주 잘 그려놓아
마치 수컷들의 약육강식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도 들었다.

불의에 쉽게 굴하는
소심한 우리의 주인공 짱구,
은근히 마음에 들고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내레이션도 좋았다.

게다가 후반부엔 눈물을 자아내는
찐한 부정애도 담아 작품성을 높여준다.
남고 이야기지만 학창 시절의 향수도 느끼게 되고
나의 열여덟살은 어땠는지...
그 시절의 고민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만약 영화 <바람>이 재밌었다면
비슷한 학원물로

드라마 <약한 영웅>(박지훈, 최현욱 주연)이나

<소년시대>(임시완 주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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