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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영화 3편 <내사랑 내곁에> <통증> <오직 그대만> 내 사랑 내 곁에 2009년 개봉 러닝타임: 121분 장르: 드라마 감독: 박진표 출연: 김명민, 하지원 역시 박진표 감독,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줄 아는 감독이다. 이 영화를 보기로 했을 때부터 눈물을 흘리게 될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보게 되니 눈물이 좀 마니 났던 거 같다. 그렇게 된 데에는 현재의 내 감정과 맞물려서 나의 감정선을 건드린 게 아닐까 싶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나도 공감이 되었고 특히나 끝이 보이는 사랑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가슴아프면서도 애틋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 신파에 가까운 내용이다. 불치병에 걸린 남자를 위해 헌신하는 여자의 이야기지만 박진표식 현대버전으로 잘 우려냈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영화를 보게 된 결정적인 힘은 김명민과.. 2024. 3. 20.
설경구 영화_해결사 & 용서는 없다 해결사 2010년 개봉 장르: 액션 러닝타임: 100분 감독: 권혁재 출연: 설경구, 이정진, 오달수 설경구가 나오는 영화는 웬만하면 다 본다. 설경구를 비롯 오달수+송새벽, 이정진도 나온다길래 과연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했는데 마침내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의 느낌을 말하자면, 빠른 템포의 전개와 설경구가 본의아니게 살인범으로 몰리는 상황은 좋았으나 관객이 템포를 따라갈 틈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 계속 사건은 터지고 정신없이, 복잡하게 얘기는 진행되는 감정이입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선지 다보고 나면 뭔가 남는 게 없는 영화다. 그저 설경구가 이 영화를 찍느라 개고생했겠구나, 송새벽의 어리버리한 캐릭터는 에 이어 이젠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갖게 했다. 여튼 좀더 탄탄한 구성과 연.. 2024. 3. 18.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 《쇼코의 미소》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최은영의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2년 동안 한 계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에 소설로써 응답해 온 저자가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매만지며 퇴고해 엮어낸 소설집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어떤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과거를 불러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에 빠지기 전의 삶이 가난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에게 몰두했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과 위선으로 이별하게 된 지난 시절을 뼈아프게 되돌아보는 레즈비언 커플의 연애담을 그린,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과 악착같이 싸우면서, 가끔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 2024. 3. 15.
역대 아카데미상 수상작_ 허트로커 & 킹스스피치 & 블랙스완 허트로커 2010년 개봉 러닝타임: 130분 장르: 전쟁, 액션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출연: 제레미 레너, 안소니 마키 2010년 82회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영화 를 봤다. 이 영화는 전쟁중 폭발물 해체를 담당하는 제임스 하사가 주인공으로, 그들이 하는 임무가 폭탄을 다루는 일인만큼 보는 내내 숨막히는 긴장감을 연출한다. 이 포스터 속 장면은 영화 속에서 가장 스릴 넘치면서 뜨악~하게 만드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된다. 전쟁 관련 영화다보니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주인공 캐릭터가 독특해서 순식간에 몰입해서 보게 만든다. 또한, 내가 전장에 있는 듯한 사실감 넘치는 연출로 잊고 있었던 '전쟁'에 대한 인식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지금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어지고 있고 하루하루 위태로운 생존싸움을 .. 2024. 3. 13.
송강호 영화_조용한 가족 & 의형제 & 우아한 세계 조용한 가족 1998년 개봉 러닝타임: 103분 장르: 코미디, 스릴러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25년도 더 지난 영화를 다시 보게되었다. 을 통해 김지운 감독의 재발견을 경험한 뒤 이번에는 영화 을 어렵게 구해서 보게되었다. 당시 신인에 가까웠던 송강호의 풋풋함도 좋고 최민식의 어리버리함도 정감있다. 게다가 정재영, 정웅인, 최철호의 엑스트라급 연기는 세월의 흐름을 대변해준다. 저들도 저렇게 무명이던 시절이 있었구나싶었다. 일단 20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난 참 재미있게 봤다. 내가 원하는 블랙코미디란 이런것일것이다. 영화 은 레슬링 얘기라 그닥 재미있게 본건 아니지만 한번씩 터지는 유머에 빵 터졌었는데 이 영화는 더 자주 터졌다. 이 영화에 대한 평에 우연의 일치를 영리하.. 2024. 3. 11.
긴긴밤 [어른을 위한 동화] - 루리 저 은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번 작품 역시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읽어보게 되었다. 아동서이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철학서랄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은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의 삶의 여정을 그렸는데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과 수없이 긴긴밤을 보내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노든이 코끼리 고아원을 나오면서부터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거기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그렇기에 이야기가 전해주는 울림은 크고 깊다. "훌륭한 코끼리는 후회를 많이 하지. 덕분에 다음날은 전날보다 더 나은 코끼리가 될수있는거야...내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 그때 바깥 세상으로 나온 것도 후회하지않는 몇 안되는 일.. 2024. 3. 7.
드라마 대본 체크포인트(대사, 캐릭터) 드라마 쓰기 과정 소재 주제(공감할 수 있는 주제, 쉬워야 한다) 취재(보편적이어도 1%만 있으면 써도 된다) 구상(덩어리로 구상) 드라마 쓸 때 체크포인트 ① 주인공은 누구인가 ② 어떤 이야기인가(구체적이어야한다) ③ 중심갈등은 무엇인가 ④ 클라이맥스가 제대로 살았는가 ⑤ 주인공은 변하는가 설정 ♠ 필요한 설정인가 매번 생각하라. ♠ 설정많은 드라마는 별로 좋지 않다. ♠ 초보들의 단점은 대사로 쳐도 되는 부분인데 쓸데없는 설정이 많다. ♠ 설정이 많으면 드라마가 무거워진다. ♠ 부자연스러운 설정이 있으면 억지가 된다. ♠ 큰 거짓말(설정)은 시켜도 작은 거짓말(현실에 위배되는 일)은 시키면 안된다. ♠ 에피소드 하나 잡아서 충분히 거기서 이야기를 뽑아라. ♠ 에피소드를 가져올 땐 인물의 변화가 있어야.. 2024. 3. 4.
프랑스 영화_뱅상 랭동의 <마이프렌즈 마이러브>, <웰컴> & 미셀 블랑의 <미남이시네요> 마이프렌즈 마이러브 영어제목: London mon amour 2009년 개봉 러닝타임: 98분 장르: 코미디 감독: 로렌느 레비 출연: 벵상 랭동, 파스칼 엘베, 비르지니 르도엥 줄거리: 파리의 싱글남 마티아스가 친구 앙트완이랑 런던에서 같이 살기로 한다. 둘의 동거에는 빡센 규칙이 있었는데, 마티아스가 그 규칙을 다 어기면서 서점 손님 오드리랑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오드리는 마티아스랑 앙트완의 관계를 이상하게 보고 헤어지겠다고 하니, 이 두 싱글파파의 동거,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모든 로맨틱 코미디는 재미있다. 왜냐면 그게 무엇이 되었건 모두 내 얘기같기만 하기 때문이다. 감정이입이 되어서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로맨틱코미디가 계속해서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일단..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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