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전에 읽었던 책들105 박진규 작가의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 후기 수상한 식모들제11화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수상한 식모들』. '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복종한 대가로 여성의 시조가 된 짐승이 곰이었다면, 뛰쳐나간 호랑이는 무엇이 되었을까'라는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신에게의 복종을 거부하고 스스로 여자가 된 호랑이의 후손을 '호랑아낙'이라 부르고, 수상한 식모들이 바로 호랑아낙의 후손이라 말한다. 그녀들은 의도적으로 부르주아 가정에 잠입하여 그들의 위선을 까발리고, 가정을 해체시키는 역할을저자박생강출판문학동네출판일2005.12.22 후기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식모, 달리말하자면 하녀를 일컫는 말인데 이 '하녀'라는 존재는 참으로 드라마틱한 요소를 담고 있는 듯하다. 소설 속에서 작가가 얘기하듯 '다른 사람의 가정에 섞여 .. 2024. 11. 28. 소설 <7번 국도> 간단후기 _ 김연수 작가 김연수의 초창기 작품인소설 를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반가웠다. 뭐랄까... 책 속 작가사진을 보면 작가의 풋풋한 신인시절이 느껴져서 절로 웃음이 난다. 풋풋하지만 다소 촌스러운 그런 느낌?!하루 만에 다 읽어치웠는데 단편적인 구성이라 읽기 쉬울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조금은 읽기 힘들었다. 그나마 이야기를 관통하는 세희, 재현, 나의 삼각구도가 흥미로워 계속 읽어나갔다.이 작품은 뭐랄까...로드무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7번 국도를 따라 여행하며 각자의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다소 관념적이기도 하여 내게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소설의 내용보다는 형식이 빛나보이는 작품이랄까. 이 소설엔 시, 팝송.. 2024. 11. 24. 박완서 작가의 소설 <친절한 복희씨> 후기 40세에 소설가로 등단했다는 대작가 박완서의 소설를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몇 년전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던 작품이기도 한데 마침 단편이길래 부담없이 읽을수 있을거같아 출퇴근길에 읽었다.박완서 작가의 소설이다보니과연 어떤 건가하고 살짝 긴장하면서 책장을 열었다. 하지만 출퇴근길 어수선한 전철안이라선지 처음부터 나를 몰입시키지는 못했다. 은근 까다로운 내 입맛에 딱 맞는 책은 아니었던것이다. 전반적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의 문체랄까? 삶의 연륜이 느껴지긴하나 좀은 답답한듯한 전개같기도 하고 그랬다. 그래도 섬세하고 부드러운작가의 글임에는 틀림없었다.또, 작가가 재밌게 쓰려고 했다는 얘기처럼 잔잔한 웃음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최근 들어 황석영, 박완서 등 익히 유명하지만 그간 내가 읽지 않았던.. 2024. 11. 18. 황석영의 성장소설 <개밥바라기별> 후기 황석영의 작품은이번 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황석영하면 왠지 작품이 딱딱하고 재미없을 거 같은 선입견도 있고 해서 일단 쉬운것부터 읽자 해서 그의 자전적 성장소설인 이 책을 읽어보았다.이 책은 유준이라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것이 아니라 각 장마다 인물의 시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병렬적인 구조를 벗어나 단조롭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체는 아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갓 스물을 넘긴 청년들의 고뇌와 방황이 담긴 얘기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커다란 사건없이 잔잔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루하진않았고 대작가인만큼 흡인력은 충분히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황석영이란 작가의젊은 시절 이야기라는 생각에 더욱 공감이 가고 몰입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내 지난 스무살.. 2024. 11. 14. 이전 1 2 3 4 5 6 7 8 ··· 27 다음 반응형